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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달인, 픽사의 글쓰기 규칙 5가지

by 8각나사 2023. 5. 27.

픽사는 따뜻하고 매혹적인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픽사의 영화는 시각적으로 놀라울 뿐만 아니라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잘 짜여진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픽사의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인생의 소중한 교훈을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능력 때문입니다.

영화 대본, 소설, 보고서, 일기, 무엇보다도 블로그 포스트 작성 등에 글쓰기 규칙은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스토리텔링의 달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5가지 픽사의 글쓰기 규칙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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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1: 청중(관객, 독자)을 먼저 생각하세요

픽사의 첫 번째 글쓰기 규칙은 '항상 청중(관객, 독자)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스토리텔러의 목표는 청중과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청중의 요구와 욕구를 이해하여 그들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 가지 방법은 청중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입니다. 어떤 스토리를 읽거나 보고 싶은지 스스로 물어보세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가요? 어떤 교훈을 얻고 싶나요?

픽사의 영화는 관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힘의 증거입니다. 예를 들어, 픽사는 '토이 스토리'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우정과 의리라는 영화의 중심 주제는 두 연령대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토이 스토리'는 전 세계에서 3억 7,3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규칙 2: 우연과 반칙을 버리고 논리로 끌로 가세요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라는 용어는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신을 무대 위로 내려보내 해결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스토리텔링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주인공을 어려운 상황에서 구해 주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의미합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사용할 때의 문제점은 반칙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스토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픽사의 두 번째 글쓰기 규칙은 스토리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신 논리적이고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가진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세요. 즉, 스토리의 갈등과 장애물이 해결된 것처럼 느껴지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픽사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피한 훌륭한 예는 '니모를 찾아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말린과 도리는 니모를 찾기 위해 수많은 장애물에 직면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순간에도 무작위적인 이벤트가 등장해 상황을 구해주지는 않아요. 대신 말린과 도리는 노력과 결단력을 통해 장애물을 극복합니다.

 

규칙 3: 일단 쓰고, 계속 고쳐 쓰세요

픽사의 세 번째 글쓰기 규칙은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꺼내 종이 위에 옮겨 적는 것입니다. 즉, 스토리를 적고, 줄거리의 윤곽을 잡고, 캐릭터 프로필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토리를 글로 쓰면 스토리의 결점과 강점을 파악할 수 있어 스토리를 더욱 다듬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머릿속에서 끄집어내는 핵심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스토리의 중심 주제를 적는 것부터 시작하여 줄거리의 윤곽을 잡고 캐릭터 프로필을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세요.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면 스토리의 세부 사항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픽사에서는 이 글쓰기 규칙을 창작 과정에 광범위하게 활용합니다. 기본적인 스토리 개요를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반복 작업을 거치면서 스토리를 다듬어 나갑니다. 예를 들어, 영화 '업'은 최종 버전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번 반복 작업을 거쳤습니다. 원래 콘셉트는 하늘에 떠 있는 성이었지만, 집필 과정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로 다듬어졌습니다.

 

규칙 4: 캐릭터가 약점을 극복하게 하세요

픽사의 네 번째 글쓰기 규칙은 캐릭터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결점이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가 그 결점에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감할 수 있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픽사의 영화 '인크레더블'에서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결점은 슈퍼히어로로서 전성기를 재현하고 싶어 하는 욕망입니다. 이 때문에 그는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되죠. 영화 내내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명성에 대한 욕망보다 가족을 더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고, 결국 악당 신드롬에서 가족을 구합니다.

캐릭터의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전함으로써 재미와 의미를 모두 갖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관객은 캐릭터의 고군분투에 공감할 수 있고, 캐릭터의 성공을 응원할 것입니다.

 

규칙 5: 세상에 완벽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픽사의 마지막 글쓰기 규칙은 완벽을 피하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의 스토리가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괜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완벽은 달성할 수 없는 목표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좌절과 실망으로 이어질 뿐입니다.

대신, 진정성 있고 비전에 충실한 스토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세요. 스토리의 불완전함을 수용하고 이를 활용하여 독특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보세요.

픽사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핵심 주제는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기쁨이와 슬픔이가 주인공 라일리의 균형 잡힌 감정 생활을 위해 어떻게 함께 작용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이 주제를 드러냅니다. 일부 캐릭터가 의인화된 감정이라는 사실은 영화의 매력을 더하고 기억에 남게 합니다.


픽사의 글쓰기 규칙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입니다. 청중을 우선시하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피하고,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캐릭터가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전하고, 완벽함을 피함으로써 청중의 공감을 얻고 지속적인 영향을 남기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규칙은 소설, 시나리오, 단편 등 어떤 장르의 글을 쓰든 상관없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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