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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2년 7대 테크 트렌드 (삼성리서치 발표)

by 8각나사 2022. 12. 21.

삼성전자의 R&D 조직 삼성리서치에서 ‘2022 테크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7대 테크 트렌드’로 6가지 기술을 꼽았습니다. 6G, 인공지능, 로봇, 카메라 기술 차별화, 소프트웨어 혁신, 헬스케어, 차세대 방송 표준입니다.

 

1. 6G

6G 통신이란 오감을 구현하는 가상현실인 초실감 확장 현실, 3차원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현실의 사물과 공간을 가상세계에 복제한 디지털 복제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입니다. 관건은 6G 주파수 확보입니다. 1기가헤르츠 이하부터 초고속, 초고용량 서비스를 위한 300기가헤르츠까지 전 대역을 고려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6G 핵심 후보 기술을 연구한 성과는 다음 6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테라헤르츠 밴드 통신(sub-㎔)
  •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RIS)
  • 교차분할 이중화(Cross Division Duplex, XDD)
  • 전이중 통신(Full Duplex)
  • 인공지능(AI) 기반 비선형성 보정(AI-NC)
  • AI 기반 에너지 절약(AI-ES)

테라헤르츠 대역은 1Tbps(1초에 1조 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를 목표로 하는 6G 통신의 후보 주파수 대역입니다. RIS는 메타물질(자연에서 발견되지 않은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된 물질)을 이용해 무선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투과 혹은 반사시켜 전송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XDD는 단말 송신신호의 도달 거리를 최대 2배 개선하는 기술이며, 전이중 통신은 전송속도를 최대 2배 증가시키는 방식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AI-NC와 AI-ES는 각각 통신 품질 향상과 기지국 전력 소모 최소화를 목표로 합니다. 

 

2. 인공지능

인공지능 기술dml 목표는 인간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경험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앞으로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초거대 AI로 발전할 것이며, 사람처럼 자연어를 구사하고 문장을 생성하고, 나아가 다양한 사고와 감각을 통해 예술, 창작 영역에서도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사전에 학습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인지,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는 것이지요. 고성능 GPU가 대량으로 소모되며 기술의 진보가 선행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3. 로봇

2021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352억4,000만 달러였고 로봇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21.9% 성장이 예상됩니다. 2020년 기준 국내 로봇 시장은 5조5,000억 원 규모라고 하고요. 로봇 기술은 정부에서도 국가전략기술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3월 16일 주주총회에서 신성장 사업 아이템으로 메타버스와 함께 로봇을 꼽았습니다.

올해 5월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소속 스티븐 매켄스키 연구원의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되었습니다. ROS2(로봇운영체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진행한 시뮬레이션, 동작 여부, 지상 인지 기술 등이 잘 정리되었고 수많은 로봇 개발자들이 연구 개발에 참조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카메라 기술 차별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S21 울트라에서 사용 가능한 엑스퍼트 로(Expert RAW) 앱을 개발했습니다.  ISO, 셔터 속도, 화이트 밸런스 등을 DSLR처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16비트 RAW 파일로 저장 가능합니다.

삼성전자가 또 하나 개발한 기술이 UDC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셀카를 찍을 때 화면 전면에 검은점 형태로 카메라가 위치하는데 그 점을 없애고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픽셀 조정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게 한 기술이 UDC(Under Display Camera)입니다. 픽셀의 밀도와 구조를 최적화하여, 화면을 사용할 땐 카메라가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카메라를 사용할 땐 빛을 잘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5. 소프트웨어 혁신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해당 기술을 독점하던 시기를 지나, 공개된 코드를 무상으로 활용하고 기술 확산을 통해 표준의 지위를 확보하는 ‘오픈소스’가 당연해졌습니다. 오픈소스는 기본적으로 공유와 협력이 기반이므로, 회사 내 소통뿐 아니라 다른 기업이나 외부 개발자 등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프트웨어 혁신은 나이와 국적을 넘어 다양한 개발자들이 개방, 협업, 공유하면서 현실화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소개하는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리서치 E&IE&I 랩은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 미디어랩과 함께 건강·웰니스·웰빙의 미래와 차세대 프로젝션 컨셉을 그려보는 해커톤을 공동 개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4년부터 진행해온 SSDC 2022(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2) 행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관련 분야의 기술과 경험담을 나누고 함께 교류하는 행사이며 소프트웨어의 현주소와 다양한 연구개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헬스케어

재택 심장재활 프로그램인 삼성 하트와이즈 프로젝트는 환자들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 기록한 심박수, 걸음수, 운동시간 등을 기반으로 집에서 편리하게 심장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스택(Samsung Health Stack)을 개발했습니다. 헬스케어 연구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보다 쉽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합적으로 연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솔루션입니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헬스케어 연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시작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안드로이드 앱 SDK(Android App SDK)와 백엔드 시스템(Backend System), 웹 포털 3 가지 엔드–투–엔드 솔루션(End-to-End Solution)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7. 차세대 방송 표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표준 모빌리티 혁신 랩’의 임영권 연구원이 ATSC가 수여하는 최고 기술상인 ‘버나드 레크너상’을 받았습니다. 미국텔레비전규격위원회(The 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Inc., ATSC)는 디지털 방송 규격과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비영리 국제 표준화 위원회입니다. 전 세계 방송, 방송 장비, 영화, 가전 제품, 컴퓨터, 케이블, 위성,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100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ATSC가 최근 개발한 ATSC 3.0은 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 MPEG, MMT(MPEG Media Transport) 등을 개발 제안하는 등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입니다. ATSC 3.0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브라질과 자메이카에서는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채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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